세계지도 (World Maps) 2019~2023

세계지도 World Maps

<세계지도>는 3차원의 구체를 평면으로 옮기는 지도 제작의 논리와 왜곡의 문제로 부터 출발했다. 3차원의 입체를 2차원의 평면으로 옮겨내는 방법을 탐구하고,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왜곡을 이용해 여러 모양의 세계지도들을 만들었다. 세계지도가 언제나 내포하고 있는 오차로 부터 생겨난 이 지도들을 통해,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에 대한 이미지가 어떻게 형성된 것 인가를 질문하려 한다.

World Maps begins with the logic of cartography and the issue of distortion, which inevitably occurs in world maps. The work explores the method of unfolding a three-dimensional sphere into a flat image and creates world maps by embracing the distortion, which is typically seen as a problem to be minimized in cartography. Through these world maps of various shapes, I attempt to raise questions about the pre-existing images of the world map in our consciousness.